일산 술집, 처음 온 손님이 가장 많이 하는 오해
지난주 금요일 저녁, 일산 라페스타에서 30대 초반의 직장인 두 명을 만났다. 이들은 회식 2차로 일산 술집을 찾았다가 1시간 만에 자리를 떴다. 이유를 물으니 “여기는 회식하기엔 너무 시끄럽고, 안주가 다 튀김 위주라서”라고 했다. 나는 이 업계에서 12년 넘게 일하면서 수많은 일산 술집을 드나들었다. 그 경험에서 가장 안타까운 순간은 손님이 자신의 목적과 맞지 않는 술집을 선택해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모습을 볼 때다.
일산은 서울과 달리 지역이 넓고, 술집의 성격도 정말 다양하다.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은 젊은 층과 유흥 위주라면, 정발산역 근처는 조용한 대화형 술집이 많다. 백석동과 마두동은 직장인 회식용으로 특화된 곳이 많고, 탄현과 주엽은 주거지라 가족 단위나 소규모 모임에 적합하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이 차이를 모른 채 무작정 번화가로 향한다.
내가 상담한 사례 중에는 40대 중반의 한 팀장이 있었다. 그는 20대 직원들과 회식을 위해 라페스타의 한 클럽형 술집을 예약했다가 낭패를 봤다. 직원들은 좋아했지만, 정작 본인은 음악 소리 때문에 대화를 전혀 할 수 없었다. 다음 날 그는 나에게 “술집을 잘못 고른 게 아니라, 나이와 목적을 고려하지 않은 게 문제였다”고 말했다. 이 말은 일산 술집 선택의 핵심을 정확히 짚는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2차, 3차까지 이어지는 술자리 전체가 어긋난다. 일산 술집을 고를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을 위한 술자리인가’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회식인지, 소개팅인지, 친구들과의 수다인지에 따라 완전히 다른 곳을 선택해야 한다.
일산 술집, 지역별로 완전히 다른 얼굴을 가진다
일산 술집을 논할 때 가장 중요한 변수는 ‘동네’다. 같은 일산이라도 라페스타, 웨스턴돔, 정발산, 백석, 마두, 주엽, 탄현은 각각 다른 생태계를 이룬다. 라페스타는 유동 인구가 가장 많고 술집의 회전율이 빠르다. 주말 저녁에는 웨이팅이 1시간을 넘기는 곳도 많다. 반면 정발산역 주변은 조용하고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곳이 많아 30대 후반 이상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웨스턴돔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바와 라운지가 밀집해 있다. 1인당 3만 원에서 5만 원 정도의 지출을 예상해야 하지만, 그만큼 서비스와 안주 퀄리티가 높은 편이다. 백석동은 최근 5년 사이에 직장인 대상 술집이 급격히 늘었다. 특히 백석역 근처는 퇴근 후 7시에서 9시 사이에 가장 붐비고, 10시가 넘으면 비교적 한산해진다.
마두동은 일산에서 가장 오래된 술집들이 많다. 10년 이상 자리를 지킨 단골집이 많아 안정적인 맛과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인테리어나 시설은 다소 노후화된 곳도 있다. 탄현과 주엽은 주거 지역이라 술집 수는 적지만, 그만큼 조용하고 가격이 합리적이다. 가족 모임이나 소규모 친목 모임에 적합하다.
내가 자주 추천하는 방법은 ‘목적지 기반 선택’이다. 예를 들어 정발산역에서 회식을 한다면, 1차는 정발산역 근처의 조용한 이자카야에서 하고 2차는 라페스타로 이동하는 식이다. 이렇게 하면 대화와 분위기를 모두 잡을 수 있다. 반대로 처음부터 라페스타에서 시작하면 시끄러워서 대화가 어렵고, 2차로 이동하기도 번거롭다.
일산 술집, 가격대별로 숨은 기준이 있다
일산 술집의 가격대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1인당 2만 원 이하의 저렴한 곳, 2만 원에서 4만 원 사이의 중간 가격대, 그리고 4만 원 이상의 고급 술집이다. 문제는 가격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만족도가 높은 건 아니라는 점이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1인당 3만 원 전후의 술집이 가성비와 분위기에서 가장 균형 잡혀 있다.
저렴한 술집 중에는 ‘안주가 부실한 곳’이 많다. 특히 라페스타의 일부 호프집은 맥주 가격은 저렴하지만 안주 양이 적어서 결국 2차까지 가게 만든다. 반대로 4만 원 이상의 고급 술집은 안주 퀄리티는 좋지만, 술값이 지나치게 비싼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양주 한 병에 20만 원을 넘는 곳도 있다.
내가 상담했던 한 고객은 일산 술집에서 4명이 1차로 18만 원을 썼다. 안주 3개와 소주 2병, 맥주 4병이 전부였다. 그런데 그중 한 명이 “안주가 너무 짜서 물을 계속 마셨다”고 불평했다. 결국 그들은 2차로 이동해 추가로 12만 원을 더 썼다. 총 30만 원을 쓴 것이다. 만약 처음부터 1인당 3만 원 정도의 적당한 술집을 골랐다면 2차 없이도 만족했을 것이다.
가격을 판단할 때는 ‘안주 구성’을 꼭 확인해야 한다. 같은 2만 원이라도 튀김만 3개 나오는 곳과 고기 요리와 샐러드가 함께 나오는 곳은 만족도가 완전히 다르다. 메뉴판 사진을 미리 검색해보는 습관이 돈을 아끼는 지름길이다. 특히 일산 술집은 네이버 블로그 리뷰가 많은 편이라, 실제 방문객이 찍은 사진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일산 술집, 시간대별로 분위기가 180도 바뀐다
일산 아가씨 같은 일산 술집이라도 시간대에 따라 완전히 다른 곳이 된다.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는 직장인 회식과 가족 모임이 주를 이룬다. 이 시간대에는 비교적 조용하고 서비스가 빠르다. 반면 9시를 넘어가면 2차 손님들이 몰리면서 분위기가 급변한다. 음악 소리가 커지고, 테이블 회전도 빨라진다.
특히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8시에서 10시 사이는 일산 술집이 가장 혼잡한 시간이다. 라페스타의 경우 웨이팅이 30분에서 1시간까지 발생한다. 이 시간을 피하려면 6시 30분 이전에 입장하거나, 10시 이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내가 자주 가는 정발산역 근처의 한 이자카야는 10시 이후에 가면 웨이팅 없이 바로 앉을 수 있다.
평일과 주말의 차이도 크다. 평일 화요일과 수요일은 비교적 한산해서 예약 없이도 원하는 자리를 잡을 수 있다. 반면 목요일은 ‘불금’의 전초전처럼 붐비는 경우가 많다. 일산 직장인들은 목요일 저녁에 회식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이 점을 모르고 목요일 7시에 예약 없이 방문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시간대를 고려한 또 하나의 팁은 ‘해피아워’를 활용하는 것이다. 일산 술집 중 상당수가 오후 5시에서 7시 사이에 맥주나 하이볼을 30%에서 50% 할인해준다. 같은 술을 반값에 마실 수 있으니, 일찍 시작하는 모임이라면 이 시간대를 노리는 게 현명하다. 다만 해피아워는 주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운영하는 곳이 많으니 방문 전에 확인해야 한다.
일산 술집, 단골이 되면 달라지는 것들
일산에서 12년 넘게 술집을 다니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단골의 힘’이다. 같은 술집이라도 단골이 되면 서비스와 경험이 완전히 달라진다. 예를 들어 내가 자주 가는 백석동의 한 술집에서는 처음 갔을 때보다 세 번째 방문부터 안주 하나를 서비스로 받기 시작했다. 다섯 번째 방문에서는 사장님이 직접 인사를 하고, 자리를 좋은 곳으로 바꿔주기도 했다.
단골이 되면 가격적인 이점도 생긴다. 일산 술집 중에는 단골에게만 알려주는 ‘숨은 메뉴’가 있는 곳이 많다. 메뉴판에 없는 안주를 주문할 수 있고, 때로는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또 예약이 어려운 시간대에도 자리를 만들어주는 경우가 있다. 이런 혜택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다.
그런데 단골이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있다. 첫째, 너무 자주 가면 오히려 부담을 줄 수 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 둘째, 사장님과 직원에게 지나친 요구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셋째, 인원이 많을 때는 미리 예약하는 예의가 필요하다. 내가 아는 한 단골은 예약 없이 10명을 데리고 왔다가 결국 자리를 얻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일산 술집에서 단골이 되면 또 하나의 좋은 점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장님들은 동네 사정을 잘 안다. 어느 곳이 맛있는지, 어느 시간대가 한산한지, 심지어 다른 술집의 장단점까지도 알려준다. 나는 이런 정보를 통해 새로운 일산 술집을 발견한 경우가 여러 번 있다. 단골은 단순히 자주 가는 손님이 아니라, 그 동네의 술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사람이다.
일산 술집, 가장 흔한 실수는 ‘2차를 미리 정하지 않는 것’
내가 12년 동안 일산 술집을 다니면서 본 가장 흔한 실수는 2차 장소를 미리 정하지 않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1차에서 술을 마시다가 취기가 오르면 “2차 어디 갈까?”라고 묻는다. 그 순간부터 시간은 낭비되고, 결국 아무 곳이나 들어가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일산은 번화가가 넓게 퍼져 있어서 1차와 2차 사이의 이동만으로도 20분 이상 걸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내가 상담한 한 모임은 라페스타에서 1차를 하고 정발산역까지 걸어가서 2차를 하려다가 중간에 포기했다. 12월의 추운 날씨에 15분을 걸었지만, 정작 도착한 곳은 이미 만석이었다. 결국 그들은 다시 라페스타로 돌아와서 아무 호프집에 들어갔다. 그날 밤 그들이 쓴 돈은 교통비와 시간을 제외하고도 1차보다 2차에서 더 많았다.
2차를 미리 정하지 않으면 선택의 질이 떨어진다. 사람은 배고프고 취한 상태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하기 어렵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첫 번째 술집에 들어가게 된다. 이때 대부분은 가격이 비싸거나, 안주가 부실하거나, 분위기가 맞지 않는 곳을 고르게 된다. 실제로 일산 술집 중에는 2차 손님을 대상으로 바가지 요금을 받는 곳도 있다. 양주 한 병에 25만 원을 받는 곳도 봤다.
이 실수를 피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1차를 시작하기 전에 2차 후보를 2~3곳 정해두는 것이다. 그리고 1차에서 2차로 이동할 때는 미리 전화해서 자리가 있는지 확인한다. 일산 술집은 대부분 전화 예약을 받기 때문에, 5분만 투자하면 헛걸음을 피할 수 있다. 또 하나의 팁은 1차와 2차를 같은 건물이나 같은 골목 안에서 해결하는 것이다. 이동 시간을 줄이고, 취한 상태에서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다. 술자리의 성공은 1차가 아니라 2차에서 결정된다. 그 사실을 기억한다면 일산 술집에서의 밤이 훨씬 즐거워질 것이다.
자주 묻는 질문
일산 술집에서 회식하기 좋은 곳은 어디인가요?
회식 목적이라면 백석동이나 마두동의 직장인 전문 술집을 추천합니다. 이 지역은 단체석이 널찍하고, 2차까지 한 건물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라페스타는 젊은 층이 많아 시끄러울 수 있으니, 조용한 대화가 필요한 회식에는 정발산역 근처가 더 적합합니다.
일산 술집 예약은 미리 해야 하나요?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7시에서 9시 사이에는 예약이 필수입니다. 특히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의 인기 술집은 최소 하루 전에 예약해야 원하는 시간에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평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예약 없이도 방문 가능한 곳이 많지만, 5명 이상 단체라면 미리 전화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일산 술집과 서울 술집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요?
가장 큰 차이는 공간과 이동 거리입니다. 서울은 술집이 밀집해 있어 2차 이동이 쉽지만, 일산은 번화가가 넓게 분산되어 있어 이동에 시간이 더 걸립니다. 또한 일산은 주거 지역과 상업 지역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어, 같은 예산으로도 서울보다 넓고 조용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산 술집, 무조건 번화가가 좋다는 착각
일산에서 술집을 고를 때 많은 분이 ‘라페스타나 웨스턴돔처럼 번화가에 가야 실패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12년간 이 지역에서 손님을 맞아보면, 오히려 번화가의 인기 집은 대기 시간이 길고 가격이 20~30% 비쌉니다. 주말 저녁 7시에 라페스타 메인 거리에서 웨이팅 30분은 기본이고, 1차로 4명이 간단히 먹고 마시면 15만 원을 훌쩍 넘기기 일쑤죠.
그렇다고 번화가가 나쁘다는 게 아닙니다. 접근성과 분위기는 분명 강점입니다. 하지만 https://en.search.wordpress.com/?src=organic&q=일산 아가씨 ‘번화가=맛집’이라는 공식은 위험합니다. 실제로 제가 상담했던 한 손님은 라페스타에서 1차로 18만 원을 쓰고 실망한 뒤, 후곡마을의 작은 이자카야에서 8만 원으로 훨씬 만족스러운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중요한 건 지역이 아니라 ‘목적에 맞는 집’을 찾는 눈입니다.
일산은 동구와 서구가 확실히 다릅니다. 정발산역, 주엽역 쪽은 젊은 층과 회식 수요가 많고, 백석역이나 대화역은 가족 단위나 조용한 모임에 적합합니다. 이 차이를 모르고 무작정 번화가로 가면 돈만 쓰고 피곤해집니다.
술값 20% 아끼는 시간대와 요일 선택
같은 일산 술집에서도 언제 가느냐에 따라 지출이 확 달라집니다. 제가 12년간 계산서를 비교해보면, 금요일 오후 79시가 가장 비쌉니다. 반면 화목요일 같은 시간대는 대부분 10~15% 저렴하고, 웨이팅도 거의 없습니다.
특히 ‘해피아워’를 활용하세요. 일산의 많은 이자카야와 호프집이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하이볼이나 생맥주를 3,000~4,000원에 제공합니다. 4명이 2시간 동안 8잔을 마시면 정가 대비 3만 원 이상 차이가 납니다. 이 돈이면 안주 하나를 더 시킬 수 있죠.
또 하나, 2차를 계획한다면 1차에서 너무 많이 시키지 마세요. 일산은 2차로 노래방이나 포차를 가는 경우가 많은데, 1차에서 과하게 먹으면 2차에서 추가 지출이 줄어들 것 같지만 실제로는 분위기에 휩쓸려 더 씁니다. 제 경험상 1차 안주는 인원수보다 하나 적게 시키고, 2차에서 배를 채우는 편이 총지출을 10~20% 줄입니다.
주말 낮술도 고려할 만합니다. 토요일 오후 2~5시에 영업하는 술집은 한적하고, 세트 메뉴를 20% 할인하는 곳도 있습니다. 저녁 약속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안주 실패 줄이는 메뉴판 읽는 법
일산 술집 메뉴판을 보면 ‘모듬 안주’, ‘특선 플래터’ 같은 이름이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이런 메뉴는 대체로 원가가 낮은 튀김과 감자로 채워져 있습니다. 4명 기준 3만~4만 원짜리 모듬 안주는 실제 만족도가 그 가격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주력 메뉴를 노리세요. 이자카야라면 꼬치구이 5종, 호프집이라면 수제 소시지나 족발, 포차라면 조개찜이나 골뱅이무침이 안정적입니다. 제가 단골들에게 늘 하는 말은 “메뉴판 첫 장에 큰 사진으로 걸린 메뉴는 광고용”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그 집 주방장이 자신 있는 메뉴는 보통 안쪽이나 하단에 작게 있습니다.
가격 대비 양도 확인하세요. 일산은 같은 ‘닭갈비 2인분’이라도 18,000원부터 28,000원까지 다양합니다. 1인분 양이 200g인지 300g인지 물어보면 실패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 ‘2인 이상 주문 가능’ 조건이 붙은 메뉴는 4명이 가도 2인분만 시키면 추가 요금을 받는 경우가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술과 안주 궁합도 중요합니다. 소주에는 기름진 안주, 맥주에는 짠 안주, 하이볼에는 담백한 안주가 잘 맞습니다. 이 조합을 모르고 아무거나 시키면 중간에 물리거나 배가 불러 손해입니다.
회식과 모임, 인원별 최적 장소는 따로 있다
일산 술집을 고를 때 인원수는 결정적 변수입니다. 3~4명은 어디든 괜찮지만, 6명 이상이면 룸이 있는지, 테이블을 붙일 수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제가 12년간 봐온 바로는 8명 이상 회식에서 룸 없이 홀 테이블에 앉으면 대화가 안 되고, 주문이 엇갈려 불만이 나옵니다.
회식이라면 정발산역 근처의 고기집이나 대화역 쪽의 이자카야를 추천합니다. 이 지역은 1020인용 룸을 갖춘 곳이 많고, 1인 35만 원 예산으로 코스가 가능합니다. 반면 2~4명의 가벼운 모임이라면 후곡마을이나 일산동구의 작은 바가 더 낫습니다. 조용하고 사장님과 대화도 가능하죠.
데이트나 소규모 접대는 주엽역 인근의 와인바나 칵테일바가 좋습니다. 다만 이런 곳은 안주가 적고 가격이 높으니, 2차로 가볍게 즐기는 편이 낫습니다. 제가 상담한 한 회사는 15명 회식을 번화가 홀에서 하려다 자리 문제로 1시간을 허비했습니다. 미리 전화해서 ‘단체석 가능한지, 최소 주문 금액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확 줄어듭니다.
또 하나, 2차까지 계획한다면 1차와 2차를 도보 5분 거리로 잡으세요. 일산은 구역이 넓어서 택시비가 1만 원 이상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리뷰에 속지 않는 현장 판단법
요즘은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리뷰를 보고 일산 술집을 고르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일산 아가씨 제가 보기엔 리뷰는 ‘광고’와 ‘진짜 후기’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사진이 화려하고 칭찬 일색인 글은 협찬인 경우가 많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면 3가지를 보세요. 첫째, 입구의 위생 상태. 화장실 청결이나 테이블 닦임 정도는 서비스 질을 반영합니다. 둘째, 손님 연령대. 20대만 가득하면 시끄럽고, 40~50대가 많으면 조용합니다. 내 모임 성격과 맞는지 판단하세요. 셋째, 메뉴판 가격 변동. 같은 메뉴가 1년 새 20% 이상 올랐다면 원가 부담이 커진 집입니다.
제가 12년간 단골을 유지한 집들은 대부분 사장님이 홀에 나와 있습니다. 주문을 받고, 안주 상태를 확인하고, 손님 반응을 살피는 집은 실패가 적습니다. 반대로 직원만 바쁘고 사장이 안 보이면 맛과 서비스가 떨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리뷰를 참고하되, 최근 3개월 내 ‘불친절’, ‘양 줄음’, ‘가격 인상’ 같은 키워드가 반복되는지 확인하세요. 별점 4.5 이상이어도 이런 단어가 보이면 피하는 게 낫습니다.
술자리 끝까지 즐기는 귀가 계획
일산에서 술을 마시면 귀가가 문제입니다. 정발산역, 주엽역, 대화역은 막차가 밤 11시 30분~12시 사이입니다. 이 시간을 놓치면 택시를 타야 하는데, 주말 심야에는 기본요금 4,800원에서 1만 원 이상 추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권하는 방법은 ‘1차 시작 전에 귀가 수단을 정하는 것’입니다. 대리운전은 평균 2만3만 원, 택시는 거리에 따라 1만 5천3만 원입니다. 4명이면 1인당 5천~8천 원이니 미리 예산에 넣으세요. 또 일산은 심야버스가 거의 없어서 막차를 놓치면 곤란합니다.
술자리 중간에 물을 충분히 마시세요. 일산 술집들은 대부분 물을 무료로 주지만, 요청하지 않으면 안 줍니다. 2시간마다 물 한 잔씩 마시면 다음 날 숙취가 30% 정도 덜합니다. 제 경험상 소주 1병당 물 500ml를 마시는 게 적당합니다.
마지막으로, 2차를 갈 때는 시간을 정하세요. “12시까지”라고 정하고 가면 불필요한 지출과 과음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일산 단골들은 대개 1차 2시간, 2차 1시간으로 끝냅니다.
오늘 바로 써먹는 일산 술집 선택 3단계
지금 당장 일산에서 술자리를 잡아야 한다면 이 순서를 따르세요. 첫째, 목적을 한 문장으로 정리합니다. ‘회식’, ‘친구 모임’, ‘데이트’ 중 무엇인지에 따라 지역과 메뉴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회식이면 정발산역이나 대화역, 가벼운 모임이면 후곡마을이나 백석역, 데이트면 주엽역 쪽을 먼저 검색하세요.
둘째, 전화로 3가지만 확인합니다. “오늘 7시에 4명 자리 있나요?”, “룸이나 단체석 있나요?”, “해피아워나 세트 메뉴 있나요?” 이 질문만으로도 대기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금요일이나 주말은 최소 하루 전 예약이 안전합니다.
셋째, 현장에 도착하면 메뉴판보다 주변 테이블을 보세요. 손님들이 많이 시키는 메뉴가 그 집의 실제 인기 메뉴입니다. 또 계산서를 미리 요청해 총액을 확인한 뒤 추가 주문을 결정하세요. 이렇게 하면 예산 초과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 3단계는 제가 12년간 일산에서 술집을 다니며 정리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완벽한 집은 없습니다. 다만 목적과 예산에 맞는 집을 고르면 만족도는 두 배로 올라갑니다. 오늘 저녁, 이 순서대로 한 번 시도해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일산 술집에서 4명이 1차로 먹으면 보통 얼마 정도 나오나요?
일반적인 호프집이나 이자카야 기준으로 4명이 1차에 12만18만 원 정도 나옵니다. 번화가의 인기 집은 18만25만 원까지도 가능합니다. 해피아워를 이용하거나 세트 메뉴를 고르면 10만 원 초반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일산 술집 예약은 꼭 해야 하나요?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6시 이후에는 예약을 강력히 권합니다. 특히 4명 이상이면 예약 없이 가면 30분 이상 기다릴 수 있습니다. 평일이나 일요일은 예약 없이도 괜찮은 경우가 많지만, 단체라면 미리 전화하는 게 안전합니다.
일산에서 2차로 가기 좋은 곳은 어디인가요?
1차가 정발산역이나 주엽역이라면 근처 노래방이나 포차가 무난합니다. 대화역 쪽은 심야까지 하는 이자카야나 칵테일바가 많습니다. 2차는 1차에서 도보 5분 이내로 잡아야 택시비를 아끼고 이동 부담도 줄어듭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