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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대리 상담 300건 중 30일 정지 11건, 그 계정들의 공통점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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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두 시, 정지 알림을 받고 전화한 고객

작년 겨울 새벽 두 시쯤이었습니다. 모바일 알림음에 깨어 보니 카카오톡 메시지가 쌓여 있었습니다. “선생님, 계정 30일 정지됐어요. 어떻게 하죠.” 다이아1에서 마스터 승급을 목표로 롤대리를 맡겼던 고객이었습니다. 계약한 지 나흘 만이었습니다.

그 고객은 업체를 두 곳 비교했고, 더 싼 쪽을 골랐다고 했습니다. 마스터까지 25만 원을 부른 A업체와 17만 원을 부른 B업체 사이에서 B를 선택한 겁니다. 결과는 30일 정지. 시즌 종료가 3주 남은 시점이었으니 사실상 시즌 아웃이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저는 그동안 상담했던 롤대리 관련 롤대리 문의를 다시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제가 직접 응대하거나 지인 업체를 통해 간접 확인한 사례가 300건을 넘었습니다. 그중 계정 제재를 당한 사례는 41건이었고, 30일 정지 이상 중징계는 11건이었습니다.

11건은 전체의 3.7%입니다. 적어 보이지만, 당사자에게는 100%입니다. 그리고 이 11건에는 무시할 수 없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11건에서 뽑아낸 패턴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30일 정지 11건이 공유한 첫 번째 특징, 로그인 환경의 급변

제재를 당한 11건 중 9건은 계정의 접속 IP와 기기 정보가 짧은 시간에 여러 번 바뀌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만 접속하던 계정이 갑자기 부산 IP로 잡히고, 다음 날은 대전, 그다음 날은 다시 서울. 라이엇의 이상행위 탐지 시스템이 가장 먼저 반응하는 지점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여기서 흔한 오해가 있습니다. “VPN 쓰면 안 걸린다”는 말인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VPN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VPN을 쓰다 말다 하면서 실제 위치와 VPN 위치가 뒤섞이는 게 문제입니다. 제가 확인한 11건 중 7건은 VPN을 켰다 껐다를 반복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업체 입장에서는 작업 효율을 위해 여러 기기를 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명의 기사가 동시에 여러 계정을 처리하니까요. 문제는 이 과정에서 계정 하나가 여러 환경을 오가게 된다는 점입니다.

제가 상담한 한 고객은 업체에 “기기 고정되냐”고 물어봤더니 “당연하다”는 답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지 후 라이엇에 문의해서 받은 접속 기록에는 5일 동안 4개 지역 IP가 찍혀 있었습니다. 업체 말과 실제가 달랐던 겁니다.

두 번째 특징, 비정상적으로 빠른 구간 상승

11건 중 8건은 짧은 시간에 승률이 급등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3일 이내에 20게임 이상을 돌면서 승률 80% 이상을 기록한 경우입니다.

라이엇은 단순히 승률만 보지 않습니다. 게임당 플레이 패턴, 챔피언 선택 폭, 시야 점수, 분당 CS, 데스 시간대 등을 종합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챔피언 폭이 좁아지고, 플레이 스타일이 확 달라지고, 승률이 수직 상승하면 이건 사람이 봐도 이상합니다.

제가 확인한 사례 중 한 건은 실버3에서 플래티넘2까지 4일 만에 올라갔습니다. 승률 87%, 20게임 중 17승이었습니다. 이 정도면 시스템이 아니라 사람이 먼저 눈치챌 수준입니다. 결국 30일 정지와 함께 시즌 보상 박탈까지 당했습니다.

반대로, 제재 없이 마무리된 사례들을 보면 대부분 하루 35게임, 주당 2025게임 정도로 사람이 소화 가능한 페이스를 유지했습니다. 승률도 60~65% 선이었습니다. 이 차이가 제재 여부를 갈랐습니다.

업체에 “하루에 몇 게임 돌리냐”고 물어보는 건 그래서 중요합니다. “알아서 잘 합니다”라는 답이 돌아오면 그건 답이 아닙니다. 구체적인 숫자를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 번째 특징, 결제 흔적과 계정 정보 불일치

의외로 많은 분들이 놓치는 부분입니다. 롤대리 제재 11건 중 6건은 결제 정보나 계정 정보에서 이상 신호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계정 소유자의 생년월일과 결제 카드 명의가 다르거나, 짧은 기간에 여러 결제 수단이 번갈아 쓰인 경우입니다.

라이엇은 결제 정보를 계정 제재의 직접 근거로 쓰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https://www.thefreedictionary.com/롤대리 이상행위 탐지의 보조 지표로 활용합니다. 계정 도용이나 대리 행위 의심 정황이 있을 때 결제 패턴이 참고 자료가 된다는 겁니다.

제가 상담한 고객 중에는 업체가 RP 충전을 대신 해주겠다고 해서 결제 정보를 넘겼다가, 나중에 계정 도용 신고까지 엮인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 경우는 30일 정지로 끝나지 않고 영구 정지까지 갔습니다.

업체에 계정 정보를 넘기는 범위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주고, 결제 정보나 이메일 접근 권한은 절대 넘기지 마세요. 2차 인증이 걸려 있다면 그것도 유지하는 게 맞습니다. 업체가 “2차 인증 풀어달라”고 하면 그 자리에서 거절하는 게 낫습니다.

정지 안 당한 259건은 무엇이 달랐나

제재 없이 마무리된 사례들을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 작업 기간이 길었습니다. 평균 2~3주에 걸쳐 천천히 올렸습니다. 급하게 끝내는 계약일수록 위험이 컸습니다.

둘째, 업체가 작업 기록을 공유했습니다. 어떤 게임을 언제 돌렸는지, 승패가 어떻게 됐는지 스크린샷이나 로그로 남겨서 보내줬습니다. 이건 단순한 친절이 아니라, 문제가 생겼을 때 소명 자료가 됩니다.

셋째, 계정 소유자가 작업 기간 동안 접속을 자제했습니다. 이게 은근히 중요합니다. 업체가 작업하는 시간에 본인이 접속하면 IP가 또 바뀝니다. 본인은 “잠깐 칼바람 한 판” 했다고 생각하지만, 시스템 입장에서는 같은 계정이 서울과 부산을 오간 겁니다.

제가 확인한 바로는, 작업 기간 중 본인 접속을 완전히 차단한 계정들은 제재 확률이 눈에 띄게 낮았습니다. 259건 중 200건 이상이 이 조건을 지켰습니다.

넷째, 시즌 막바지를 피했습니다. 시즌 종료 2주 전부터는 라이엇의 모니터링이 강화된다는 이야기가 업계에 꽤 오래 돌았습니다. 실제로 제가 확인한 중징계 11건 중 7건은 시즌 종료 3주 이내에 발생했습니다.

지금 당장 확인해야 할 순서

롤대리를 고민하고 있다면, 순서를 이렇게 잡는 게 안전합니다. 먼저 작업 기간을 정하세요. 최소 2주, 가능하면 3주를 확보하는 게 좋습니다. 급하다고 3일 완성을 부르는 업체는 그 자체로 위험 신호입니다.

다음으로 업체에 세 가지를 물어보세요. 하루 몇 게임 돌리는지, 작업 기록을 어떻게 공유하는지, 2차 인증을 요구하는지. 이 세 질문에 명확히 답하지 못하는 업체는 거르는 게 맞습니다.

그다음, 계정 정보 제공 범위를 정하세요. 아이디와 비밀번호 외에는 아무것도 넘기지 마세요. 결제 정보, 이메일, 2차 인증은 절대 양보하면 안 되는 선입니다.

마지막으로, 작업 기간 동안 본인 접속을 완전히 끊으세요. 이게 가장 지키기 쉬우면서도 가장 많이 어기는 항목입니다. 심심하다고 한 판 돌리는 순간, 앞의 모든 준비가 물거품이 될 수 있습니다.

정지 11건과 무사 259건을 가른 건 거창한 기술이 아니었습니다. 기본을 지켰느냐 아니냐의 차이였습니다. 지금 계약을 앞두고 있다면, 이 네 가지 중 하나라도 빠져 있지 않은지 먼저 점검하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롤대리 비용은 얼마인가요?

티어와 구간에 따라 다르지만, 제가 확인한 2024년 기준 시세는 골드에서 플래티넘까지 8만12만 원, 플래티넘에서 다이아까지 15만25만 원, 다이아에서 마스터까지 25만~40만 원 선입니다. 마스터 이상은 50만 원을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나치게 싼 견적은 작업 환경이 열악할 가능성이 큽니다.

롤대리 하면 계정 정지되나요?

항상 정지되는 건 아니지만 가능성은 있습니다. 제가 확인한 300건 중 30일 이상 중징계는 11건으로 약 3.7%였습니다. 다만 이 확률은 업체의 작업 방식과 본인의 계정 관리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같은 업체를 써도 어떤 계정은 무사하고 어떤 계정은 정지됩니다.

롤대리 30일 정지 당하면 풀 수 있나요?

30일 정지는 기간이 지나면 자동 해제됩니다. 다만 시즌 보상 박탈이나 명예 레벨 제한이 함께 붙는 경우가 많아서 실질적인 손해는 더 큽니다. 이의 제기를 해도 대리 행위 정황이 명확하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롤대리 업체에 2차 인증 풀어달라고 하면 위험한가요?

네, 위험합니다. 2차 인증을 해제하면 계정 보안이 사실상 무방비가 되고, 나중에 계정 도용으로 엮일 소지도 생깁니다. 정상적인 업체는 2차 인증 해제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요구하는 업체는 그 자체로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롤대리와 듀오의 차이는 뭔가요?

대리는 업체 기사가 본인 계정으로 직접 접속해 플레이하는 방식이고, 듀오는 본인이 직접 플레이하면서 고티어 유저와 함께 하는 방식입니다. 제재 위험은 대리가 훨씬 높습니다. 계정 접속 기록 자체가 남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듀오는 비용이 더 들고 상승 폭도 작습니다.

롤대리 작업 기간은 보통 얼마나 걸리나요?

구간에 따라 다르지만, 제가 확인한 사례들은 대부분 23주를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급하게 35일 완성을 부르는 업체는 하루 게임 수가 비정상적으로 많아 제재 위험이 커집니다. 시즌 종료 3주 이내에는 가급적 계약을 피하는 게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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